"현금 들고 기다려" 글로벌 큰손, 국내 부동산 PF 채권 '기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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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들고 기다려" 글로벌 큰손, 국내 부동산 PF 채권 '기회 잡는다'

사진=나남뉴스사진=나남뉴스

글로벌 큰 손 기관투자가들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사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최근 투자은행(IB)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TPG안젤로고든과 손잡고 4000억 규모의 '스페셜 시츄에이션 SMA' 펀드를 준비 중이다. 해당 펀드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 나오는 대출을 목표로 삼고 수익률은 9%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 펀드는 부동산 PF가 실행되면 미착공 사업장에서 발생한 대출채권을 할인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각 도시 핵심지역의 브릿지론 사업장에서도 중·후순위 채권을 매입하여 이를 지분(Equity)으로 전환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대부분의 자금은 TPG안젤로고든의 글로벌 펀드에서 조달할 계획이며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주부터 딜(Deal) 접수를 시작한다. 이들은 상반기 내로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TPG안젤로고든 관계자는 "앞으로 펀드 운용 상황을 차차 지켜보면서 자금 규모를 더 키울 수도 있다"라며 "또한 한국의 다른 증권사들과 추가 펀드 조성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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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실화된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투자를 노리는 글로벌 큰손은 적극적으로 기회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매로 넘어가는 개발 사업들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가운데 올 연말까지 PF 부실채권(NPL)의 큰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가 점쳐진다.

싱가포르투자청(GIC) 역시 한국 부실 PF 투자 펀드를 지난해부터 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투자청은 헤리티지자산운용과 함께 부동산 부실채권 전용 펀드를 35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하여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GIC가 한국 부동산 채권 시장에 투자하기로 약정해 둔 금액만 무려 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내 투자기관도 속속들이 펀드 조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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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형 기관들이 이러한 한국 부동산 부실채권 투자를 눈독 들이는 데는 정부의 PF 연착륙 지원책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임광규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팀장은 금융안정회의 기자간담회에서 "질서 있는 부동산 PF의 정리를 위해 정상 사업장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지속하겠다. 동시에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PF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이달 내 NPL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분위기도 드러난다. 특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 원 규모로 PF 정상화 펀드를 운용하면서 국내 대형 증권사들도 비슷한 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발 빠르게 업계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기관 전용 부동산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이어 메리츠증권도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고 하나증권도 800억원 규모로 부실 부동산 PF 펀드 약정을 끝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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