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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집안일 잘하는 남편 박민혁 씨는 2년 차 물리 교사이고, 아내 국혜민 씨는 10년 차 생명과학 교사로 이 부부의 첫 만남은 조금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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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박민혁씨 나이 직업
10년 전, 어쩌면 시작은 고등학교 1학년 과학 시간에 초임 과학 선생님인 혜민 씨가 교실로 들어오는 순간, 학생 민혁은 반드시 선생님의 최애 제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 번쩍 들어 과학 부장이 됐고, 일주일에 한 번인 과학 선생님 수업이 가장 좋았습니다. 고3 담임 선생님이 누군지 알자마자 버스 안에서 튀어 오를 만큼 기뻤습니다.
바로 국혜민 선생님이었고 그 후로는 매일 등교도 1등, 반 분위기를 잘 이끄는 반장은 학교 가는 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스물한 살 결혼을 앞둔 남자의 통장 잔고는 단돈 713원으로 사범대 진학해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조기졸업했고 비현실적인 살림남으로 별명도 유니콘입니다.
딸 지유와 아들 유진이 고양이 하비까지 귀여운 생명체들과 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생명체는 바로 아내 혜민 씨입니다.
두 아이 깨워 먹이고 칭얼대는 아이들을 양손에 번쩍 안고 등원 완료 후 부랴부랴 차에 올라 민혁 씨도 학교에 갑니다.
▼ 인간극장 박민혁 씨 나이 직업 ▼
인간극장 아내 국혜민씨 프로필
담임 선생님 혜민 씨에게 민혁은 대학을 잘 보내야 하는 전교 1등 학생으로 반장 민혁과 반 학생들이 너무 잘 따라줘서 그 해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졸업 후 독일로 이민을 가는 제자를 이제는 못 보겠구나 아쉬운 마음뿐이었는데 1년 후 스물한 살의 민력이 찾아왔습니다.
오직 혜민 씨를 만나기 위해 먼 독일에서 날아왔고 매일 만나 밥을 먹고 이야기 나누며 솟아난 감정은 분명 사랑이었습니다.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됐고 결국 당분간 만나지 말자는 연락을 했지만 언제 또 이런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싶었고 눈을 반짝이며 서 있던 민혁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독일까지 날아가 옛 반 학부모였던 민혁 씨 어머니에게 용기 내 진심을 전했을 때, 혜민 씨의 손을 꼭 잡아준 시어머니였고 친정부모님도 어린 사위를 지지해 줬습니다.
▼ 인간극장 아내 국혜민씨 프로필 ▼
인간극장 사제지간 러브스토리 SNS 보기
4개월 전 부부는 스물한 살에 고3 담임선생님과 결혼한 이야기를 SNS에 올리기 시작했고 현실에 없을 법한 러브스토리에 사람들은 빠져들고 누군가는 따가운 시선을 던집니다.
세상 밖으로 당당하게 드러낸 부부의 사랑의 SNS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모임을 준비합니다.
독일에서 1년 만에 명이나물 장아찌를 만들어 오신 아버지, 인문한 강연도 하시는 대학원 교수 엄마는 상연자로 나섰습니다.
초대 인원 100명으로 넓은 홀을 뜨겁게 달군 부부의 맹연습한 특별한 콘서트가 시작되고 새해 첫 행사로 연탄 봉사까지 합니다.
민혁 씨는 2023년의 키워드는 깨짐이라는데 상처받기도 했던 지난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받아서 깨졌지만 그럼에도 세상을 향해 당당히 스스로 틀을 깨고 나왔습니다.
이제는 삶으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부부는 라이브 방송을 하면 실시간 1~2천 명이 접속할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신문사 인터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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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유니콘 남편의 특별한 사랑
예전에는 보고 싶어서 아내의 학교로 달려갔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쉬게 해주고 싶어서 퇴근 후 아내에게 달려간다는 유니콘 남편 민혁 씨입니다.
결혼식 축가 영상을 보며 제자였던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서 아내가 겪어야 했을 마음고생과 그 모든 고비를 사랑이 있어 넘을 수 있었기에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2024년 새해가 밝고 예쁜 한복을 꺼낸 부부는 깜찍한 두 아이를 데리고 처가로 향하고 가진 거라곤 당찬 포부뿐인 스물한 살의 민혁을 기꺼이 큰 사위로 받아준 장인 장모님께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두 아이 잘 키우고 잘 사는 모습이 어른들에겐 가장 큰 새해 선물입니다. 부부는 1년에 한 번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시어머니 찬스를 사용합니다.
이날을 위해 1년 동안 아내를 위한 돈을 따로 모은다는 유니콘 남편은 1년 동안 열심히 잘 살아왔다며 서로에게 또 애정공세입니다.
늘 아내가 두 아이가 먼저인 남편에게 너무 힘들게 희생하지 말라고 따뜻한 당부를 하는 혜민 씨이고 민혁 씨는 희생이 아니라 그건 사랑이라고 합니다.
▼ 유니콘 남편의 특별한 사랑 ▼
선생님을 사랑한 남자와 옛 제자를 사랑한 여자 참 예쁜 부부가 2024년 새해에 사랑의 인사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