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점이 늘었네?" 피부암, 일반 점과 '이게 다르다' 설마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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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점이 늘었네?" 피부암, 일반 점과 '이게 다르다' 설마 나도?

사진=나남뉴스사진=나남뉴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인 봄철 나들이가 시작된 가운데 피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여름 햇빛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자외선도 여름이 가장 위험하다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기는 4월 하순부터 5~6월이 최고치를 기록한다. 한여름보다 비 오는 날은 적으면서 평균 습도도 낮아 땅까지 도달하는 자외선량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강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 자외선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어느 날 문뜩 거울을 보다가 갑자기 점이 많아진 걸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모양이나 색이 이상한 점이면 단순한 점이 아니라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다들 들어봤을 테지만, 정확히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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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는 평범한 점이겠지만,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인지 걱정된다면 우선 점의 모양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흑색종이 의심되는 경우는 대칭이 맞지 않고, 경계가 흐릿하며, 비교적 다양한 색깔로 조합되어 있고, 크키가 6mm 이상이라는 특징이 있다. 

먼저 '비대칭'의 의미는 암세포의 경우 원형, 타원형을 이루지 않고 깨지는 모양으로 삐죽 자라는 걸 의미한다. '흐릿한 경계선'은 흑색종이 계속 퍼져 나가면서 마치 물감이 번지듯 흐릿한 선을 이루게 되는 걸 뜻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특징은 바로 '모양의 변화'이다. 일반적인 점은 크기나 모양이 변하지 않지만 흑색종은 암세포가 계속 퍼지기 때문에 크기, 모양, 색이 다채롭게 변한다.

 

초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5년 생존율 20%밖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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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점 모양이 이상하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대부분은 단순한 일반적인 점이라고 한다. 하지만 매년 500명 정도가 흑색종 진단을 받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어렵다.

이갑석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흑색종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가 형질 변환하여 암으로 발전하는 병"이라며 "흑색종은 우리나라보다 서양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몸통, 다리보다 손톱과 발톱에 까만 줄의 형태로 나타나거나 손바닥, 발뒤꿈치 등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만약 까만 줄의 폭이 끊임없이 넓어지면서 색깔이 변한다면 흑색종일 확률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흑색종은 크게 위험한 암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항암제가 잘 듣지 않기로 유명한 암이다. 1기까지는 절제를 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림프절 전이가 일어난 3기부터는 수술을 해도 재발이 잘 일어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흑색종은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또한 항암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약 20%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의심 가는 부위가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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