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도와줄게"…군산 시민들, 얼음생수 배달로 아이들을 위해 나서다
사진=나남뉴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발생과 일부 대표단 철수에 대응하여 지역 주민들이 참가자들에게 손길을 내밀었다.
전라북도 군산의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 군산스토리에 6일 보도된 바에 따르면, 군산시 주민들이 행사장 인근에서 음료 기부 등의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얼음물 공급을 위해 꽃게 냉동고까지 동원하는 등의 노력이 이루어졌다.
군산 시민들은 '잼버리 군산우물'라는 이름으로 4일부터 참가자들에게 음료수와 생수 등 총 1만 병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군산우물은 군산에서 누구에게나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이는 2017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이 뭉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매년 6월 말부터 8월까지 무더위를 이겨내는 시민들에게 생수를 제공한다. 생수는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구입되며, 배달은 매주 자원봉사자들이 수행한다. 이들이 이번 잼버리 행사에도 지원하였다.
4일에는 얼음물 1000병과 이온음료 500병을 잼버리 야영장에 전달하였고, 5일부터 10일까지(6일 제외)는 얼음물 1000병과 이온음료 600병씩 총 9500병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민들의 모금활동도 이어졌고, 지난날까지 총 975만 원이 모금되었다. 또한, 음료수를 보관하기 위해 지역 음식점에서 냉동창고까지 제공받았다.
이 프로젝트에는 군산시내 소상공인과 개인 등 총 164명이 참여했으며, 생수 배달과 현장에서 나눠주는 일에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산스토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집에 온 손님에게는 차린 것이 없더라도 배불리 보내야 한다"며 "참가자들이 좋은 추억과 재미있는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시원한 생수와 이온음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 이외에도 전북 부안의 학부모협의회, 하서초등학교 구성원 등 지역 사회단체들도 4일에 얼음물 4만 병을 확보하여 전달하였다.
얼음물과 냉동고 공급의 중요성
사진=나남뉴스폭염 조건 하에서 얼음물 공급과 냉동고의 동원은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더위에 노출된 사람들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온열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충분한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며, 얼음물은 더위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냉동고는 음료나 물을 시원하게 유지하면서 폭염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집중적인 햇볕과 높은 온도로 인해 신체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수단들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만으로 온열질환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며, 적절한 휴식, 무더위를 피하고, 적절한 옷차림과 같은 다른 조치들과 함께 수행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