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이종혁이 전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결혼에 대해 조언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수영선수 출신 박태환이 30년의 수영생활을 기념하며 특별한 프로필 사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환은 이날 트레이닝 센터에 들려 몸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며 주변에서 깜짝 놀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태환이가 이랬어? 왜 이런 모습을 지금까지 안 보여줬지?”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박태환의 운동을 관찰하며 “나도 이 운동을 해봐야겠다”라며 박태환의 운동기구를 가져간 사람이 등장했다. 그의 ‘운동 파트너’이자 절친형인 배우 이종혁이었다. 이종혁은 박태환의 어깨 운동을 관찰하다가 갑자기 “여기를 제모하나?”라는 질문으로 박태환을 웃게 만들었다.

박태환은 이종혁에게 자신이 준비 중인 수영 30주년 프로필 촬영에 대해 얼굴 표정을 어떻게 짓는 것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이종혁은 박태환과 함께 거울 앞에 서서 얼굴 근육을 이완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이를 따라해 보던 박태환은 갑자기 “쥐가 날 것 같아”라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종혁은 자신만의 테크닉을 선보였다.

이후 이들은 준비를 마치고 프로필 사진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이종혁은 박태환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 “결혼은 미친 짓이야. 나 결혼할 때 통장에 200만원밖에 없었어”라는 고백을 했다.

또 이종혁은 박태환에게 “수영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냐”라고 물었고, 박태환은 “매 시합 나갈 때마다 기록을 깰 수 없지 않냐. 국민의 기대가 어느 순간 부담이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종혁은 “그래도 네가 짊어 질 수 밖에 없는 거다”라고 응원했다. 박태환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즐거운데 다른 단체 종목처럼 다른선수가 채워줄 수없는 개인 종목이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그래도 좀 시간을 갖다보니 내가 수영계에 이바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라나는 선수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뭘까라는 생각을 한다. 근데 예전에는 이런 생각도 못했었다. 너무 힘들었나보다”라고 심정을 이야기 했다.

이종혁은 “네가 부담을 가지지 않고 뭐든 했으면 좋겠다. 네가 하는 게 도움이 되겠지 피해가 되겠냐”라고 진심어린 조언으로 박태환을 응원했다.

사진=신랑수업

박태환과 이종혁은 얼마 후 수중 스튜디오에 도착하여 수중 프로필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박태환은 물 아래에서도 막힘없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마린보이’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를 보고 있는 이종혁은 “(물속인데) 입도 안 다물어”라며 박태환의 훌륭한 수중 포즈에 감탄했다.

특별히 박태환은 자신의 상의를 벗고 물속에서 완벽한 식스팩을 과시했는데, 이에 전 출연진들은 깜짝 놀라며 ‘감상 모드’에 접어들었다.출연자들은 박태환의 완벽한 몸매에 대해 “보정할 부분이 없다”, “은퇴한 선수 중에서도 최고의 몸관리를 한 선수 같다”라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는 태극기를 활용한 촬영을 진행하려 했고, 박태환은 “그럼 같이 찍자”라며 이종혁을 사진에 포함시켰다. 이에 이종혁은 “나, 물속에서 눈 뜨기 싫어. 눈병 걸릴 것 같아”라며 대화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적으로 이종혁은 박태환의 촬영을 위해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물속에서의 표정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웃음을 유발했다.촬영이 마무리된 후에는 이종혁이 박태환을 위한 30주년 기념 파티를 준비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