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0대 소년에게 총격을?'...프랑스, 인종차별 시위 확산에 차량 2000대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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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0대 소년에게 총격을?'...프랑스, 인종차별 시위 확산에 차량 2000대 불타

프랑스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알제리계 17세 소년을 향해 경찰이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으로 인종차별 시위가 시작된 가운데, 인종차별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지난 27일 알제리계 출신으로 알려진 나엘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차를 멈춰 세운 경찰을 피해 달아나려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 경찰이 그동안 자행해온 인종차별적 관행을 비판하기 시작하며 시위가 시작됐다. 이 시위는 

낭테르를 넘어 마르세유, 리옹, 포, 툴루즈, 릴 등 프랑스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졌다.

당국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4만5000여명의 경찰관과 장갑차를 거리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가 시작된지 불과 나흘 만에 총 11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체포된 시위대의 평균 연령은 17세에 불과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군경찰 249명이 부상했으며 건물은 492채가 훼손되고 자동차 2000대가 불에 탔다. 그리고 화재는 총 3880건 발생하는 등 피해규모가 큰 상황이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사진 = 이미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사진 = 이미지 '프리픽' 제공

 

또한 파리 샤틀레레알에 있는 나이키 매장, 동부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애플스토어 매장 등이 밤사이 약탈을 당했고, 전국에 있는 대형 식료품 가게 카지노에서도 물건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이번 시위를 향해 나엘의 모친은 “나는 경찰 전체가 아닌, 내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경찰관 단 한 명만 탓한다”고 말했다. 니엘을 숨지게 한 경찰은 38세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그가 무기를 불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구속,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긴급 귀국해 위기 대응을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엘의 죽음이 폭력 행위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됐다”며 “이는 그의 죽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착취다. 부모들이 미성년 자녀들이 시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청소년들이 틱톡,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는 영상을 보고 폭력을 모방하는 일을 막기 위해 민감한 영상을 삭제하도록 관련 업체들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위의 강도가 강해지자 각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안전을 유의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또한 ”특히 밤늦은 시간에 상업·공공 시설 기물 파손 및 차량 방화 등 심각한 수준의 폭력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심야 시간에 외출을 삼가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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