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있어도 안됩니다" 당근김밥, 못사먹어 안달...레시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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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있어도 안됩니다" 당근김밥, 못사먹어 안달...레시피 공개됐다

전주의 명물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던 '오선모 옛날김밥'이 지난달 30일 장사를 끝으로 영업에 막을 내렸다.

영업 마지막 날, 전국에서 '당근김밥'을 사러온 인파들로 가게 앞은 북적였고, 손님들의 시선은 김밥을 싸는 사장님의 손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평소에도 2시간은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었던 '당근김밥'은 '달인'으로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는 더욱 높아져만 갔다. 

하지만 40여년간 가게를 운영해 온 사장님이 허리 협착증, 관절 통증 등 건강이 나빠지면서 가게를 접는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영업종료 소식이 세간에 전해지자 김밥집 앞에는 오픈시간 전인 새벽부터 가게 앞으로 김밥을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고 한다. 

가게 주인 '오선모'씨는 40여년 전부터 직접 싼 김밥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동네 사우나, 시장을 돌아다니며 팔았다. 이후 한 주택가에서 간판도 없이 김밥집을 운영했는데, 2015년쯤 방송에 소개되고 부터 전국에서 손님들이 몰려왔다. 

이에 오씨는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식당을 오픈해서 자녀와 함께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왔다. 건강상의 이유로 문을 닫는 김밥집 소식에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한 줄 3,500원인 김밥 2줄을 3만원에 사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11시간이나 줄을 서서 김밥 20줄을 받아 지인들, 가족들과 나눠먹었다고 밝힌 네티즌은 "새벽 4시 30분에 갔지만 옥상까지 줄이 있더라. 맛을 보니 이름값을 한다"면서 극찬했다. 

달인이 공개한 당근김밥 레시피?

사진=SBS생활의달인 방송화면사진=SBS생활의달인 방송화면

당근김밥 레시피는 이미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먼저 당근김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콩나물을 삶고, 삶은 물로 밥은 안쳐야한다. 그러면 국물 맛이 시원해 밥이 맛있다. 또 겉보리에 쌀뜨물을 넣고 소금과 섞은 뒤 가스불에 올려 볶는다. 

다 볶아진 겉보리는 절구로 곱게 빻아 체에 걸러서 곱게 만들어준다. 당근은 얇게 채썰어서 기름에 달달 볶아야한다. 볶을 때 겉보리소금과 다진 마늘을 넣는다고 한다. 이때 사용되는 다진마늘은 압력밥솥에 참기름만 넣고 푹 쪄서 다진 마늘이다. 

볶아진 당근채에 부추를 넣고 버무리고, 계란, 단무지와 함께 김밥을 싸는 것이 '오선모' 사장님의 비법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 방법을 이용해 집에서 당근김밥을 싸 먹었다는 누리꾼은 "극악의 노동력이 들어간다. 현타온다"는 후기를 남겼다. 

김밥집 사장님은 레시피를 가감없이 공개하며 "하실 수 있는 분은 따라서 하셔서 같이 나눠 먹고 살면 되죠 뭐", "정직하게 살면 좋은 날이 와요" 라며 소신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영업을 종료하며 그녀는 "그동안 전국에서 멀리까지 찾아와주시고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 감사하다. 더 이상 운영이 어려워 대단히 죄송하다"는 안내문을 붙이며 손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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