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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5주년을 축하하며 새로운 타이틀곡을 녹음한 코요태 멤버들, 김종민, 신지, 및 빽가의 친목회가 방송되었다.

이날 신지는 “종민 오빠가 코요태에 뿌리를 내린 결정적인 이유는 확실하게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오빠에게 리더로 하라고 제안했을 때였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종민이 코요태의 리더가 된 것은 신지 덕분이었다. 이에 대해 김종민은 “그 시점부터 나는 코요태에 소속감을 느꼈다”라고 공개했다.

김종민은 웃음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리더를 넘어서 신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지는 “나는 종민 오빠에게 리더를 맡기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그런 걸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오빠가 리더를 맡으면 코요태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는 복덩이였다”라고 했다.

신지는 “우리의 1집 ‘순정’과 2집 ‘실연’을 많은 사람들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한 번도 1위를 하지 못했다”라며, “그러나 오빠가 합류한 이후로 우리는 1위를 시작했다”라고 해 김종민을 복덩이라고 칭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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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루어진 녹화에서 김희철은 “종민 형이 처음으로 코요태에 가입했을 때, 그의 목소리조차도 그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라고 털어놓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은지원도 “누군가의 노래를 립싱크하는 가수”라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이에 김종민은 “처음 코요태에 합류했을 때 이미 노래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녹음되어 있었다”며, 첫 무대에서 립싱크를 해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김종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드리브(즉흥연기)는 내 목소리로 했다”라며 작은, 하지만 중요한 자신의 부분을 강조하며 모두를 웃게 했다. 같이 공개된 VCR을 보던 전현무는 “입모양이 전혀 맞지 않아”라며 대화에 참여했다.

김종민은 또한 “나 혼자 전곡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 있는데, 그것이 코요태 앨범 중에서 유일하게 적자를 낸 것”이라며 뜻밖의 사실을 공개하였다. 그는 “2011년에 출시한 ‘굿 굿 타임’을 전곡 프로듀싱했는데, 그것이 코요태가 유일하게 실패한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다음, 김종민은 “그 이후로 앨범에 관한 의견을 내는 것을 주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민은 “엄정화 누나의 백댄서로 있을 때, 매일 팬레터가 수십 개가 쌓였다”라고 그의 백댄서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방송에 출연하고 말을 하기 시작하자 팬의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며 “심지어 한 팬은 편지에 ‘오빠, 너무 실망스러워요’라고 적었다”고 밝혔다는 사실로 모두를 웃게 했다.